그냥 글을 끄적이고 싶어서 적는다.
나는 과거에 배만 채우면 됐지, 뭘 맛집 찾아다니고 하는걸 귀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여전히 줄을 기다리는 것은 귀찮지만,,, 시간아깝다고 생각되긴 한다.
하지만 최근 몸관리를 위해 소식하고자 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부터,
작은양을 먹으니 맛에 대해 민감해지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로, 흑백요리사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런 기상천외하고 특별한 음식을 먹으면 어떤 맛이 날까?? 어떤 기분일까??
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맛집을 찾아다니기 시작하면서, 맛에 대한 즐거움을 주는 식당들이 왜 장사가 잘되는지, 사람들에게 왜 귀한지 알게되었다. 찐 맛집의 음식을 먹으면 행복하다. 상당한 도파민이 분비된다.(극락을 맛보는 느낌??)
나는 실제로 음식의 디자인이 그렇게 멋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막상 찐 맛집을 가보면, 상당히 음식이 먹음직 스럽다.(디자인이 좋다~)
지금 나의 네이버지도 맛집 리스트에는 전국을 포함 약 150개 정도 된다.
실제로 진짜 찐 맛집은 25개 정도 되고, 나머지는 "그래도 한번 가봤는데, 다시 그지역을 가면 찾아서 먹어도 되겠다" 하는 정도이다.
이렇게 맛집 탐방을 해봄으로써, 왜 그렇게나 인스타그램에서 음식사진들이 넘쳐나는지 알거 같았다.
특히나 여자애들이 그렇게 음식사진을 스토리에 올려대는데, 그들이 다이어트를 통해 평소에 음식을 식음전폐하다시피 하니,,
맛집에서는 폭풍식사를 통해,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맛집탐방은 여자들 커뮤니티 사이에서 더 강하다.
(근데 유튜브,인스타 맛집 광고 에서 실제 맛집일 확률 20% 정도 밖에 안됨.)
(오히려 홍석천, 김원일 같이 하는 로컬 맛집 유튜브 있는데, 그게 훨씬 맛집 확률 높음)
내가 생각하기에
맛집에 대한 열광은 '스트레스 해소창구' 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연인관계에서 데이트 시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본인은 이런 데이트중에 맛없는 식사를 했을시, 기분이 굉장히 불쾌하고, 실제로 연인에게 부정적인 감정까지 전달되어 많이 싸웠었다.
그보다 돈을 주고 서비스를 받는데 형편 없으면, 너무나 화가 많이 났다.
맛집 관련된 내용을 여기에 많이 올릴지는 모르겠으나,,,
가끔 맛에 대한 글을 적고 싶을때
적.겠.다. ^^